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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오늘은 전 세계 가정식 요리 중 수프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익숙한 양송이버섯 수프, 옥수수 수프말고 다른 수프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새로운 수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클래식 양파 수프, 프랑스 전통 요리
프랑스의 전통 양파 수프는 가정에서 즐기기 좋은 따뜻한 음식입니다. 달콤하게 카라멜화된 양파와 깊고 진한 고기 육수, 그리고 바게트와 녹아내린 그뤼예르 치즈의 조화가 특징입니다.
양파 수프는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으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합니다. 양파를 약한 불에서 천천히 볶아내는 과정이 핵심이며, 양파의 감칠맛이 제대로 살아나도록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료는 양파, 버터, 올리브유, 소고기 육수, 화이트 와인, 바게트, 그뤼예르 치즈가 필요합니다.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얇게 썬 양파를 버터와 올리브유에 천천히 볶아 카라멜화합니다. 화이트 와인을 더해 디글레이즈 한 후 소고기 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바게트 조각 위에 그뤼예르 치즈를 올려 수프 위에 얹고 오븐에서 치즈가 녹을 때까지 굽습니다. 요즘 부쩍 추워진 날씨에 가족이 함께 나눠 먹으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톰카가이, 태국 닭고기 수프
태국의 톰카가이는 코코넛 밀크를 베이스로 한 닭고기 수프로, 향신료가 풍부하면서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 수프는 고수, 라임 잎, 레몬그라스, 갈랑갈과 같은 재료를 활용하여 독특한 동남아시아의 풍미를 제공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조리법 덕분에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재료는 닭고기, 코코넛 밀크, 갈랑갈, 레몬그라스, 라임 잎, 고추, 고수, 라임 주스가 필요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닭고기를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갈랑갈, 레몬그라스, 라임 잎을 끓는 물에 넣어 향을 우려냅니다. 코코넛 밀크를 더하고 닭고기와 채소를 넣은 후 라임 주스로 마무리합니다. 약간 어려울 것 같지만 막상 해보면 쉬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쉽게 고추를 제외하거나 매운맛을 조절하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소파 데 토르티야 , 멕시코의 토마토 베이스 수프
멕시코의 대표적인 가정식 수프인 소파 데 토르티야는 토마토와 치폴레 고추를 베이스로 한 풍부한 맛의 수프입니다. 바삭한 토르티야 칩을 곁들여 먹는 것이 특징입니다.
재료는 토마토, 치폴레 고추, 닭고기 육수, 옥수수 토르티야, 아보카도, 치즈, 라임이 필요합니다.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토마토와 양파, 마늘을 볶아 퓌레로 만든 뒤 닭고기 육수와 섞어 끓입니다. 그 다음 치폴레 고추로 매운맛을 더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토르티야 칩, 아보카도,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요즘 저희 아이들이 닭고기 수프에 빠져 있어서 이 수프를 만들어 준다면 매우 좋아할 것 같습니다.
바르슈츠, 폴란드의 전통 비트 수프
폴란드의 바르슈츠는 비트가 주재료인 상큼하고 달콤한 전통 수프입니다. 비트 특유의 붉은색이 시각적으로도 아름다워 연말이나 특별한 날에 자주 준비된다고 합니다.
재료는 비트, 양파, 마늘, 식초, 소고기 육수, 허브 (딜, 파슬리)가 필요합니다.
만드는 방법은 먼저 비트를 껍질째 삶은 후 얇게 썰어 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그 다음 식초로 산미를 더하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춥니다. 허브를 뿌려 마무리하며, 곁들일 빵을 함께 준비합니다.
바르슈츠는 육류나 감자 요리와도 잘 어울리며 건강한 한 끼로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도전해 보겠습니다.